'노바 완벽투+크론 결승포' SSG, LG 꺾고 폭풍의 개막 9연승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SSG가 개막 9연승을 질주하며 역대 최다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SSG 랜더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SSG는 개막 9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인 2003년 삼성의 10연승과 타이를 이루는데 1승만 남았다. LG는 시즌 전적 7승 2패를 마크했다.

이날 경기는 1위 SSG와 2위 LG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LG는 선발투수 임찬규와 홍창기(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오지환(유격수)-리오 루이즈(3루수)-문성주(우익수)-서건창(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SSG는 선발투수 이반 노바와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최주환(2루수)-케빈 크론(1루수)-박성한(유격수)-이재원(포수)-오태곤(좌익수)으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양팀은 1회 공격에서 1점씩 주고 받았다. SSG는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가 우전 안타를 쳤고 최정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자 한유섬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선취했다. LG도 1회말 홍창기가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자 박해민의 1루수 희생번트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고 김현수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홍창기가 득점해 1-1 동점을 이뤘다.

SSG에게는 대포가 있었다. 4회초 한유섬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크론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3-1 리드를 잡았다. 크론의 시즌 2호 홈런. 5회초에는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2루 도루에 성공하자 한유섬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SSG가 1점을 추가했다.

SSG는 노바가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의 근간을 만들었다. 노바는 KBO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첫 패.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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