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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잭 그릴리쉬(26)가 맨시티 생활 첫 시즌을 돌아봤다.
그릴리쉬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톤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약 1,000억에 달했다. 이전까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입던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이어받았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그릴리쉬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경기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공격포인트는 적지만 팀 내에서 확실히 입지를 다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에 나서 1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EPL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그릴리쉬가 UEFA와 인터뷰를 나눴다. UEFA는 그릴리쉬에게 맨시티 1년 차 생활 소감을 물었다. 그러자 “맨시티 이적은 대단히 큰 결정이었다. 6살 때부터 아스톤 빌라 소속으로 뛰었다. 학창시절에 항상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고, 주장까지 맡았다. 그래서 아스톤 빌라를 떠나는 게 너무 어려운 결저잉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고심 끝에 이적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안정적인 단계에서 벗어나 한 단계 더 레벨업 하는 계기라고 생각했다. 전혀 다른 부분을 경험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적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릴리쉬가 바라본 이전 팀과 맨시티의 가장 큰 차이는 선수단의 다양성이다.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와 노츠 카운티(임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뛸 때는 항상 똑같은 문화였다. 모두가 잉글랜드 국적이었다. 하지만 이곳 맨시티에는 4~5명만 잉글랜드 국적”이라고 비교했다.
또한 “또 다른 재미난 경험이다. 다국적 문화를 즐기고 있다”며 “다른 나라 언어를 배웠냐고? 아직 배우지 못했다. 외국어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다짐했다.
맨시티 1군 스쿼드에는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있다. 먼저, 잉글랜드 선수는 그릴리쉬, 필 포든, 라힘 스털링, 존 스톤스, 카일 워커 등이 있다. 이외에 포르투갈(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 루벤 디아스), 브라질(가브리엘 제주스, 에데르송, 페르난지뉴), 스페인(로드리, 아이메릭 라포르트), 독일(일카이 귄도간), 벨기에(케빈 더 브라위너), 우크라이나(올렉상드르 진첸코), 알제리(리야드 마레즈) 등이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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