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또 KGC 베테랑들이 빛났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무릎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 여기에 변준형마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도중 다쳤다. 전력의 3~40%가 나가 떨어진 셈이다. 한국가스공사도 전력 누수가 있었다. 수비 핵심 차바위가 1차전 도중 다쳤고, 두경민도 2차전 도중 쓰러졌다.
가스공사의 공백이 더 컸다. KGC에는 베테랑이 있었다. 오세근은 시즌 중반 이후부터 전성기를 방불케 한 공수 움직임을 선보인다. 공격에서의 스페이싱과 내, 외곽 공략의 조화, 수비에서의 헬프 움직임이 완벽에 가깝다. 양희종은 문성곤과 함께 코트를 쓸어버리는 미친 활동량을 선보였다.
가스공사는 고질적으로 리바운드에 약점이 있다. KGC의 강한 활동량이 이 부분을 부각시켰다. KGC는 1차전만큼 공수에서 에너지가 나왔다. 여기에 전성현이 터졌다. 3점슛 4방 포함 24점으로 대폭발했다.
오히려 1차전보다 싱거웠다. KGC는 전성현과 오세근에 실질적 경기 컨트롤타워 대릴 먼로의 '신 삼각편대'가 빛났다. 반면 가스공사는 차바위가 사라지자 궂은 일을 할 선수가 없었다. 공격에선 KGC의 강한 압박, 특히 트랩에 당황하며 실책을 연발했다. 앤드류 니콜슨은 완전히 '계륵'이었다. 김낙현, 이대헌, 홍경기의 분전에도 한계가 있었다. 두경민 공백이 너무 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79-61로 이겼다. 2연승했다. 1승만 보태면 4강 플레이오프서 KT와 만난다. 3차전은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다.
[KGC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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