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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코미디언 장동민이 장인과 둘만의 시간에 어색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12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딸도둑들'이 첫 방송됐다.
이날 장동민은 "따끈따끈한 딸 도둑 장동민이다. 작년 12월에 결혼해 5개월이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섭외 받고 기분이 어땠냐"는 물음에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초반이다 보니까 잘 됐다 싶었다. 이참에 장인어른과 친해지고, 이런 계기를 일부러라도 많이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기쁜 마음이 컸다"고 답했다.
이어 장동민의 신혼집이 공개됐다. 거실은 휴식과 업무를 분리한 인테리어로 감탄을 자아냈다. 주방은 잘 정돈된 식기 등 깔끔한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화이트톤의 아늑한 침실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홍진경은 "모델하우스야?"라며 감탄했다.
장동민은 장인을 위해 요리에 나섰다. 그는 "고등어 잡곡 솥밥, 시금치 샐러드, 굴국을 준비해 보려고 한다"며 당뇨에 좋은 음식들을 준비했다.
장동민은 장인과 단둘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어색해했다. 그는 "장모님하고 같이 오시면 마음이 이렇지 않을텐데 걱정되고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신혼집에 도착한 장인은 장동민을 위해 핫팩과 선글라스, 악력기, 장지갑 등 섬세한 선물을 건넸다. 장동민은 장인에 대해 "선물을 다 챙겨주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장동민은 인덕션 조절에 서툴고, 솥밥을 태우는 등 허둥지둥대는 모습이었다. 그는 "옆에 계시니까 내 마음대로 잘 안되더라"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음식을 완성한 장동민은 장인과 둘만의 식사를 시작했다. 장인은 장동민에게 먼저 대화를 걸었고, 음식을 맛본 뒤 "좋다. 기가 막힌다"며 칭찬했다. 이어 "사위가 2시간 가까이 사투 비슷하게 만든 음식이다. 정성으로는 1등이다"라며 칭찬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날 이야기, 아내의 입덧 이야기를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마쳤다. 장인은 "내가 자네의 우산이 되어주겠다"고 해 장동민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장동민은 "처음 저 말씀을 결혼식장에서 하셔서 준비해오셨나 싶었다. 모든 걸 해줄테니까 힘든 걸 나한테 이야기하라고 하시더라. '내 인생에 이런 행운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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