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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비야레알(스페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물리치고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했다.
비야레알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1-1로 비겼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던 비야레알은 합계전적 2-1을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비야레알은 2005-06시즌 이후 역대 2번째 챔피언스리그 4강행과 함께 16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비야레알 선수단은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대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공격수 모레노는 경기 후 UEFA를 통해 "너무 행복하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대진이 확정됐을 때부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았다. 그런 믿음은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전 최우수선수(MOM)으로 선정된 비야레알의 수비수 라울 알비올은 "믿기 어렵다. 우리는 팀으로서 승리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2경기에서 엄청 고전했지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은 훌륭한 업적이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우리는 어떤 팀을 상대로도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 통산 4차례 우승을 차지한 비야레알의 에메리 감독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지도력을 발휘했다. 특히 비야레알은 최근 9번의 토너먼트 경기에서 3승5무1패를 기록하며 쉽게 패하지 않는 모습을 드러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한 비야레알은 리버풀(잉글랜드)과 벤피카(포르투갈)의 8강전 승자를 상대로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비야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일방적인 경기 내용과 함께 24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비야레알은 레반도프스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3분 추쿠에제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결국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했다.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한 비야레알.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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