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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엠버 허드(35)가 전 남편 조니 뎁(58)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매체 ‘벌처’에 따르면, 엠버 허드의 변호사들은 2015년 3월 호주에서 엠버 허드가 조니 뎁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법정에서 “허드는 뎁의 카리스마적인 면과 사랑에 빠졌고, 그는 그녀를 그의 학대적인 세계로 유혹했다”고 배심원들에게 말했다. 허드의 변호사들에 따르면, 그들의 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변했을 때, 뎁은 “악마 같은 분노”를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조니 뎁의 변호사인 벤자민 츄와 카밀 바스케스는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엠버 허드를 “심각하게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011년에 만나 2015년 결혼했다. 2016년 5월, 허드는 뎁이 가정폭력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결국 이혼했다.
뎁은 허드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영화 하차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허드를 상대로 5,000만 달러(한화 약 615억 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허드는 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조니 뎁은 내가 워싱턴 포스트에 쓴 폭력과 가정학대에 대한 나의 경험을 상세히 보도한 글 때문에 나를 고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고, 오히려 여성들이 권력 있는 남성들에 대해 말하는 것과 관련해 대가를 치르는 것에 대해 썼다. 나는 계속해서 그 대가를 치르지만, 이 사건이 마무리되면,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조니도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항상 조니 뎁에 대한 사랑을 유지해왔으며 세상 앞에서 우리의 지난 삶의 세부사항을 밝혀야하는 것은 큰 고통을 가져다 준다. 지난 몇 년 동안 운이 좋게도 받은 지속적인 지원을 인정하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나는 그 어느 때보다 그것에 기댈 것이다”라고 썼다.
한편, 이번 재판은 앞으로 6주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배우 제임스 프랭코와 엠버 허드와 교제가 있었던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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