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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커플 벤 애플렉(49)과 제니퍼 로페즈(52)가 비밀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페이지식스는 12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최근 약혼한 뒤로는 언제 어디서 결혼할지에 대한 발표가 없을 것이다. 그들은 결혼을 한 뒤에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친한 친구들만 초대해 결혼할 것으로 보인다. 30~40명만 부를 것 같다”고 했다.
이 커플은 2002년에 처음 사귀기 시작했고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베니퍼"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해 11월, 애플렉은 로페즈에게 해리 윈스턴의 6.1캐럿짜리 핑크 다이아몬드를 선물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거대한 반지는 250만 달러에 달했다.
언론의 엄청난 관심으로 인해 커플은 결국 2003년 예정됐던 결혼을 취소했다.
당시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우리 결혼식을 둘러싼 언론의 지나친 관심 때문에, 우리는 날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가 세 곳의 서로 다른 장소에서 세 명의 '미끼 신부'를 고용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는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어야 할 날의 정신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우리는 즐겁고 신성한 날이었어야 했던 것이 우리,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의 친구들을 망칠 수 있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애플렉은 최근 하워드 스턴과 인터뷰에서 “(언론의 관심이 우리의 관계를 파괴한 것의) 50% 정도였다"고 말했다.
앞서 로페즈는 지난 8일(현지시간) 팬 뉴스레터 ‘On The JLo’를 통해 짧은 비디오로 약혼을 발표했다. 그는 녹색으로 빛나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 반지는 최대 1,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페즈는 로맨틱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당신은 완벽합니다”라고 말했다.
로페즈는 2004년 6월 가수 마크 앤서니와 결혼해 2008년 쌍둥이 맥스와 에미를 낳았다.
애플렉은 제니퍼 가너와 2005년 결혼해 딸 바이올렛과 세라피나, 아들 사무엘 등 세 아이를 낳았다.
로페즈는 201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사귀다가 헤어졌다. 애플렉은 2021년 1월 결별할 때까지 ‘나이브스 아웃’의 아나 디 아르마스와 연애했다.
[사진 = AFP/BB NEWS, 제니퍼 로페즈 팬레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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