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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설경구가 배우 박해수와의 연기 합을 언급했다.
넷플릭스 첩보 액션 영화 '야차'의 주역 설경구를 13일 화상으로 만났다.
영화 '프리즌'(2017) 나현 감독이 선보인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을 배경으로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과 특별감찰 검사, 각국 정보부 요원의 접전을 다룬다.
설경구가 사람 잡아먹는 귀신 '야차'로 불리는 블랙팀 팀장 지강인으로 분했다. 통제불능에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무뢰한이지만, 주어진 임무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는 입체적인 매력을 가졌다. 설경구는 현지인도 놀랄 만큼의 유창한 중국어와 일본어 실력은 물론, 유연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몰입을 높였다.
설경구는 선양으로 좌천된 검사 한지훈 역의 박해수를 두고 "처음 봤는데 '저 사람을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박해수를 과연 누가 싫어할까. 진실하고 소년 같고 해맑았다. 박해수에게 많이 반했다. 연기를 떠나 사람이 좋았다. 어떻게 하면 호흡을 잘 맞출지 고민해본 적 없다. 촬영장뿐 아니라 밖에서도 술 한 잔 하며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너무 편하고 좋았다"라고 극찬했다.
박해수는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킨 드라마 '오징어 게임'(2021)과 영화 '사냥의 시간'(2020) 등 넷플릭스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넷플릭스 공무원'이란 수식어도 얻었다. 설경구는 박해수가 '야차'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어줬다며 "좋은 성적을 낸 이유도 박해수가 아닌가. 지금의 성적은 박해수 덕을 많이 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오징어 게임'은 저도 너무 재밌게 본 작품이다.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았다. 결과가 좋아서 '야차'에도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야차'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넷플릭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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