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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트맨’ 벤 애플렉(49)이 세계적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52)에게 거품목욕실에서 청혼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12일(현지시간) 팬레터를 통해 “당신의 가장 큰 꿈이 실현될 수 있다고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토요일 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거품목욕실)에서 내 아름다운 사랑은 한쪽 무릎을 꿇고 청혼했다. 저는 완전히 허를 찔렸고, 그의 눈을 바라보며 웃으면서 동시에 울기만 했다. 20년 후에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났다는 사실에 대해 제 머리를 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저는 정말 말문이 막혔다. 애플렉은 '그게 예스인가요?'라고 말했다. 나는 물론 YES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너무 크게 웃고 있었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고 온전한 기분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전혀 화려하지 않았지만, 내가 상상했던 것 중 가장 로맨틱한 일이었다. 그저 집에서 조용한 토요일 밤, 두 사람이 항상 서로를 위해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운이 좋은 두 사람. 누가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두 번째 기회를 얻었는가"라고 했다.
로페즈는 녹색 다이아몬드 약혼 반지를 언급하며 "초록색은 항상 나의 행운의 색이었고, 이제 확실히 항상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커플은 언론을 피해 조용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소식통은 페이지식스와 인터뷰에서 “결혼한 다음에 소식을 전할 것이다. 지인 30~40명을 초대해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조용한 결혼식을 치르는 이유는 과도한 언론의 관심을 피하기 싶기 때문이다.
이 커플은 2002년에 처음 사귀기 시작했고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베니퍼"라는 별칭을 얻었다. 언론의 엄청난 관심으로 인해 커플은 결국 2003년 예정됐던 결혼을 취소했다.
당시 이들은 공동성명에서 “우리 결혼식을 둘러싼 언론의 지나친 관심 때문에, 우리는 날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가 세 곳의 서로 다른 장소에서 세 명의 '미끼 신부'를 고용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는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어야 할 날의 정신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우리는 즐겁고 신성한 날이었어야 했던 것이 우리,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의 친구들을 망칠 수 있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애플렉은 최근 하워드 스턴과 인터뷰에서 “(언론의 관심이 우리의 관계를 파괴한 것의) 50% 정도였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 NEWS, 제니퍼 로페즈 팬레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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