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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어느덧 만 30세가 되어가는 손흥민은 토트넘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고 믿는다.
손흥민은 1992년 7월 8일생이다. 한국나이로는 31살이지만 국제나이로는 29살이다. 7월이 지나면 공식적으로 30살이 된다. 손흥민은 12일 토트넘 구단과 인터뷰를 나누며 토트넘의 앞날을 내다봤다.
손흥민은 “곧 있으면 30살이 된다. 이제 현실이다. 이 순간을 즐기려고 한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모두 다 함께 웃을 수 있길 바란다. 그러면 정말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팀으로서, 선수로서 토트넘이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토트넘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 4위에 올라있다. 30경기를 소화한 5위 아스널보다 승점 3점이 높다. 두 팀의 잔여 일정을 고려하면 토트넘이 비교적 유리한 입장이다. 최근 2시즌간 리그 7위, 6위에 머무른 토트넘은 3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바라본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직 4위라고 확신하지 않는다. 냉철하게 생각하겠다. 아직 더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분명히 더 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평정심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또한 “0에서 시작해야 한다. 주말에 또 경기가 있다. 내일 훈련부터 침착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오는 16일에 홈에서 브라이튼과 맞붙는다. 24일에는 브렌트포드 원정에 나선다. 두 팀 모두 중하위권에 자리한 팀이다. 토트넘이 이후에 레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번리, 노리치 시티를 차례로 상대하면 이번 시즌 리그 일정이 모두 끝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동안 리그 17골 6도움을 기록했다. 남은 7경기에서 3골을 더 추가하면 아시아선수 최초 EPL 한 시즌 20골이라는 대기록을 쓴다. 4도움을 추가하면 EPL 역대 최초 3시즌 연속 10골-10도움 신기록을 작성한다. 30살이 되기 전에 손흥민이 어떤 기록을 남길지 기대감이 커진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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