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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62, 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첼시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렀다. 결과는 2-3 패배. 하지만 1차전에서 3-1로 이겼기에 합산 스코어 5-4로 4강에 진출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개인 커리어 통틀어 8번째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4강에 8번이나 오늘 감독은 3명뿐이다. 안첼로티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이 해당 부문에서 4강 최다 출전 기록을 썼다.
시즌별로 구분하면 안첼로티 감독이 더욱 대단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1990년대 말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이끌고 4강에 진출했다. 비록 결승에 오르진 못했지만 ‘초짜’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력을 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됐다.
2000년대에는 AC 밀란 감독으로서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1년부터 2009년까지 AC 밀란을 지휘했는데 2002-03시즌에 우승, 2004-05시즌 준우승, 2006-07시즌에 우승을 달성했다.
2010년대에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되어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2013-14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턴을 거쳐 다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0년대가 된 2021-22시즌에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서 또다시 4강에 진출했다.
이처럼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에 모두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를 밟은 감독은 안첼로티가 유일하다. 이제는 통산 4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바라본다. 레알은 맨체스터 시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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