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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가수 진성이 아내의 순애를 공개하며 눈물을 흘렸다.
진성은 1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차트 시스터즈'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성은 "내가 얼마 전에 몸이 좀 아팠었다. 림프종 혈액암에 심장 판막증이 같이 왔다. 그래서 무명생활을 오래 보냈는데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이 또 올까 눈물도 참 많이 흘렸고. 그때 옆에서 아내가 나에게 많은 용기를 심어줬는데, 자기 몸이 힘든데도 다 이겨내고 나를 위해서 희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내가 어느 날 암에 백도라지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산에 갔는데 6m 바위 위에 있는 백도라지를 캐다 미끄러져서 떨어졌다. 그래서 머리, 얼굴을 다 꿰맸는데 내가 가슴 아파할까봐 화장으로 덕지덕지 가리고 왔더라고"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새벽 1~2시 쯤에 왔는데, 내가 아팠을 때 그때가 제일 가슴이 아파서 울었다. 내가 외형적으로는 남자다워서 눈물이 없게 생겼는데 그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이에 송은이는 "만약에 반대 상황이 돼도 백도라지 캐러 가실 거냐?"고 물었고, 진성은 "나는 가지. 생각할 겨를 없이 바로 갈 것 같다"고 답하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차트 시스터즈'는 셀럽파이브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와 함께하는 추억공감! 세대공감! 본격 음악토크 차트쇼다.
[사진 = tvN STORY '차트 시스터즈'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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