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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과 만날 우루과이의 신예 공격수 누녜스가 유럽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벤피카의 공격수 누녜스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누녜스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37분 동점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누녜스는 팀 동료 마리오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 골문 구석을 갈랐다.
누녜스는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3차례나 골망을 흔들었지만 두차례 오프사이드가 선어되어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누녜스는 까다로운 판정 끝에 동점골을 터트렸고 벤피카는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패했던 벤피카는 결국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실패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누녜스의 리버풀전 활약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누녜스에게는 오디션 같은 경기였고 누녜스는 오디션에 통과했다'며 '누녜스는 질주 능력과 볼 키핑력과 결정력까지 보여줬다. 중앙과 측면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리버풀을 상대로 3차례 골망을 흔들었고 결정력을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뉴캐슬,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있는 누녜스는 6000만파운드(약 967억원)의 이적료가 책정되어 있다. 벤피카는 누녜스의 리버풀전 활약을 통해 이적료를 수백만파운드 높여 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누녜스는 리버풀전을 마친 후 "우리는 오늘 벤피카가 훌륭한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피치에 모든 것을 쏟아냈다. 이번 시즌에는 나에게는 정말 놀라운 시즌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22살의 신예 공격수 누녜스는 지난시즌부터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벤피카에서 37경기에 출전해 32골을 터트리며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선 지난 2019년 A매치 데뷔전과 함께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우루과이는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전 승리 주역으로 활약한 공격수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카바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건재한 가운데 신예 누녜스도 잠재력을 폭발 시키고 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오는 11월 24일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H조 첫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벤피카의 우루과이 공격수 누녜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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