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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너무 많은 원정 팬이 입장했고 바르셀로나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2-3으로 패했다. 합산 스코어에서 3-4로 밀린 바르셀로나는 탈락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4분 필립 코스티치가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이어 36분 하파엘 산토스 보레가 추가골을 넣었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22분 코스티치의 득점이 터지면서 3-0으로 앞서 나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 시간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멤피스 데파이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따라잡기에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이 경기는 바르셀로나 홈에서 열린 만큼 많은 홈 팬들의 응원이 있을 것이라 예상됐지만,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캄 노우를 점령했다. 7만 명이 넘는 관중이 왔는데, 3만 명이 프랑크푸르트 원정 팬이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프랑크푸르트 팬들에게 허용된 좌석은 5000석이었다. 하지만 많은 시즌권 소유자들이 프랑크푸르트 팬들에게 좌석을 판매했다"라고 전했다.
사비 감독은 "캄 노우의 분위기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것은 절반씩 나눠 관중이 들어오는 결승전처럼 보였다. 구단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고 있다"라며 "나는 7만 명의 바르셀로나 팬들이 있는 캄 노우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관중석에서 일어난 일은 반복될 수 없는 수치다. 우리가 취해야 할 정보를 처리해야 하지만, 안타깝다. 우리는 더 엄격해야 하고 특정한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바르셀로나 팬으로서 부끄럽다"라며 "우리는 이길 수 없었고,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모두 슬프고 화가 나지만 우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위해 계속 싸워야 한다"라고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UEL 8강 2차전 경기가 모두 끝나면서 4강 대진이 완성됐다. 바르셀로나를 잡은 프랑크푸르트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다른 두 팀은 RB 라이프치히와 레인저스(스코틀랜드)다. 4강 1차전은 오는 29일에 열릴 예정이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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