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천우희와 신하균이 '최화정의 파워타임' 청취자와 만났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앵커' 개봉을 앞둔 천우희, 신하균이 출연했다.
정지연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온 후, 그녀에게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천우희가 죽음을 예고한 제보 전화를 받은 후 일상이 뒤흔들린 뉴스 앵커 세라, 신하균은 세라와 죽은 제보자의 정신과 주치의 인호 역을 맡아 합 맞췄다.
천우희는 상대역 신하균을 놓고 "예전부터 '찐팬'이었다. 연기를 하기 전에도 팬이었다. 같이 작품을 한다니 너무 떨렸다. 주변에서 선배님 인성이 좋단 말을 들어서 기대치가 높았다"라며 "촬영하는 내내 좋았다"라고 웃었다.
배역 소화를 위해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한 천우희는 "긴머리로 많이 나왔는데 앵커 역할에 잘 어울리게끔 짧게 잘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르적 재미가 있었다. 지금까지 사회초년생 역할을 많이 해왔다. 전문직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알렸다.
발음과 발성 교정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천우희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6개월 기초 과정을 20일에 단기 속성으로 배웠다. 김민정 아나운서가 옆에서 도와줬고 매일 몇 시간씩 연습했다"라고 밝혔다.
천우희는 "언제 배우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냐"라는 DJ 최화정의 궁금증에 "연기가 재밌다는 생각이었지 직업으로 삼으려는 원대한 꿈이 있진 않았다. 하면서 차츰 애정이 생겼다"라고 돌이켰다. "영화 '써니'에서 불량학생으로 나와서 '놀았나보다'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못 논 한을 풀었다. 하지 못 한 영역을 하니 좋았다. 해방감이 있었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신하균은 천우희와 처음 호흡한 소감을 묻자 "너무 좋았다. '앵커'의 세라 역을 누가 할지 궁금했는데 천우희가 한다는 소식에 기대됐다. 좋아했던 배우였다. 강렬한 연기를 해와서 처음에 말 걸기 조심스러웠다. 예민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다가갔는데 밝고 천진난만하다"라고 답했다.
출연 결심 계기로는 "스릴러라는 장르에 충실하면서 담은 이야기가 좋더라. 안 해본 역할이고 천우희가 한다고 해서"라고 설명했다.
방송 말미 천우희는 "극장에서 팝콘 드시며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신하균은 "다음주 개봉이다. 영화관에 와서 즐겨주길 바란다"라는 끝인사를 남겼다.
한편 영화 '앵커'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사진 = SBS 파워FM 방송 화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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