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나성범 더비에 나성범이 안타를 쳤다. 그러나 나성범은 주인공이 아니었다.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 KIA의 시즌 첫 맞대결. '나성범 더비'로 큰 관심을 모았다. 물론 두 팀은 시범경기를 창원에서 치르긴 했다. 그래도 '150억원 사나이' 나성범의 첫 창원 원정 공식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나성범은 이날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우중간안타를 날렸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NC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에게 2B2S서 6구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 3루수 파울플라이-삼진-삼진으로 물러났다.
첫 타석에서도 성과는 없었다. 최형우 삼진-황대인 볼넷-김석환 삼진-김민식 유격수 뜬공으로 이닝이 마무리 됐기 때문이다. 이날 KIA 타선은 총 3안타에 그쳤다. 최형우와 황대인이 1안타씩 쳤으나 산발이었다.
이날 전까지 KIA의 팀 타율은 0.217로 8위였다. 5할의 한승택, 0.333의 김민식 등 약점이라던 포수들이 가장 타율이 높다. 백업 류지혁과 이우성이 0.313, 0.300이다. 주축 멤버 대다수 1~2할대다. 나성범도 40타수 11안타 0.275다. 나쁘지 않지만 최근 5경기서 18타수 1안타로 극도의 부진에 시달린다.
결국 나성범 더비에 KIA는 타선의 현주소만 확인하고 말았다. 김종국 감독은 슈퍼루키 김도영을 다시 톱타자에 뒀고, 김석환을 7번 좌익수로 내보내는 등 개막 이전의 구상대로 라인업 구성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또 한번 쓴맛을 봤다.
나성범 더비의 주인공은 타이거즈도, KIA도 아닌 NC였다. NC는 1회 박건우가 우전적시타로 결승타점을 올렸고, 6회 닉 마티니의 솔로포 포함 3득점이 나오면서 승부를 갈랐다. NC가 164억원을 주고 영입한 손아섭과 박건우가 각각 2안타와 3안타를 터트리며 경기의 히어로가 됐다. 5-0 승리. 파슨스가 6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NC 박건우와 손아섭(위), KIA 나성범(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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