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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낙하산 논란에 휩싸인 여자배구 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이 직접 팬들과 만나 임명과정을 설명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구계에 따르면 고희진 감독은 16일 토요일 서울 모처에서 팬 대표 등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그동안의 과정을 이야기하는 간담회를 연다고 한다.
고희진감독과 팬들의 만남에는 구단 관계자도 동석, 고희진 감독 선임과정에서 불거진 낙하산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구단의 공식입장, 향후 팀 운영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한다.
고희진 감독은 지난 14일 KGC 인삼공사 구단 홈페이지 지유게시판에 “안녕하세요 고희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 입장문에서 고희진 감독은 “저의 생각에 팬 여러분이 믿음을 주신다면 저는 팀을 위해 헌신하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저의 진심을 팬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며 오해를 풀고 싶다. 언제라도 저와 구단으로 연락을 주시면 소통의 자리를 통해 공감과 이해를 나누고 싶다. 부탁드린다. 빠른 만남의 기회를 주신다면 꼭 만나고 싶다"며 밝혔었다.
직접 팬들을 만나 소통하고 싶다는 고희진 신임 감독의 요청에 이틀만에 팬 대표와 구단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팬들은 고희진 감독 선임후 구단 게시판과 트럭 시위 등을 통해 선임 과정이 명확하지 않다며 구단에 해명자리를 요구했었다.
과연 지난 11일 고희진 감독 선임 이후 불거진 낙하산 관련 논란이 팬들과의 회동을 통해 사그라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마이데일리 DB]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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