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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8)과 전 부인 엠버 허드(35)의 명예훼손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개인비서가 엠버 허드의 폭력성을 주장했다.
개인비서 케이트 제임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비디오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증언했다.
뎁의 변호인단은 3년간 허드의 개인 비서로 일했던 케이트 제임스가 2012년부터 2015년 사이에 찍은 사전 녹화된 비디오 녹음을 배심원들에게 공개했다. 그는 허드를 “지옥에서 온 보스”로 묘사했다.
그 기간 동안 제임스는 허드와 뎁이 말다툼을 하거나 몸싸움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으며, 정기적으로 부부의 집을 방문하는 동안 가정 폭력의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허드는 친구들과 함께 수영장에서 술을 마시며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방과 후에 아들을 데리러 갈 수 있을 만큼 일정이 유동적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시간당 25달러를 받고 그 자리를 맡았다. 약 6개월 만에 정규직이 되었을 때, 연봉을 올려달라고 말하자 허드가 폭력성을 드러냈다.
그는 “임금을 인상해달라고 요구하더니, 허드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약 4인치(약 10cm) 정도 떨어진 가까운 거리로 얼굴을 내밀었다. 그러더니 얼굴에 침을 뱉으며 '감히 어떻게 그런 요구를 하냐'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제임스는 허드가 자주 비이성적인 분노에 휩싸였다고 했다. 차고 안에 보관되어야할 잡지가 집에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한 허드는 제임스에게 완전히 과격했으며, 맹목적으로 화를 냈다.
허드는 전화로 비명을 질렀으며 종종 이른 아침에 욕설을 퍼붓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반면, 조니 뎁은 “완벽한 남부의 신사”라고 묘사했다. 뎁에 대한 첫인상은 "평화롭고, 차분하며, 매우 조용하다"고 회상했다.
허드와 함께 일했던 몇 년 동안, 정기적으로 뎁과 교류했고 그가 무례하거나 누구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뎁은 항상 완전히 수동적이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심리 치료사 로렐 애피스 앤더슨은 이들이 “서로를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허드는 뎁이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번 이상 먼저 때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뎁은 허드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영화 하차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허드를 상대로 5,000만 달러(한화 약 615억 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최소 6주간 진행될 이번 재판은 생방송으로도 중계된다. 또한 배우 제임스 프랭코, 폴 베터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유명 인사들이 대거 증인으로 참석할 전망이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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