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강승윤이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을 빛냈다.
강승윤은 MBC 금토드라마 '내일(극본 박란 박자경 김유진, 연출 김태윤 성치욱)'에서 싱어송라이터 '강우진' 역을 맡아 새로운 에피소드의 한축을 이끌었다.
'내일' 4, 5회에서 우진은 사고로 아내 나영(이노아 분)을 잃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낸 탓에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었고, 나영의 죽음에도 "내가 죽인거다"며 소리쳐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우진은 나영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지만 위기관리팀장 구련(김희선 분)의 극적인 도움으로 결국 삶에 대한 의지를 다시 찾게 됐다.
강승윤은 캐릭터의 일상적인 모습부터 모든 것을 잃은 이의 처절하고 허탈한 내면까지 섬세한 표정과 목소리로 살려냈다. 특히 적재적소 폭발하는 그의 감정 연기는 극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뿐만 아니라 강승윤은 이번 에피소드 속에서 사랑을 시작하는 풋풋한 설렘과 로맨틱한 면모까지 매력적으로 그려냈고, 감미로운 보컬로 완성시킨 버스킹 엔딩 장면은 뭉클한 감동까지 이끌었다.
강승윤은 가수로서 활동은 물론, 드라마 '카이로스' '보이스4' '라켓소년단' 등 연기 활동도 꾸준하게 선보이며 매 작품마다 다재다능한 활약으로 사랑받고 있다.
[사진 = YG]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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