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LG에게 연패는 없었다. '에이스'를 내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9번타자는 3안타 맹타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 트윈스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LG는 전날(15일) 한화에 3-7로 패한 것을 설욕하면서 시즌 전적 9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한화의 시즌 전적은 3승 10패.
LG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2회초 문성주가 중월 2루타를 날렸고 루이즈의 투수 땅볼로 3루에 안착한 뒤 오지환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득점까지 성공, LG가 1점을 선취할 수 있었다.
3회초 홍창기의 볼넷과 박해민의 좌전 안타로 주자를 모은 LG는 김현수의 타구가 유격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1점을 더했다. 유격수 하주석은 수비 시프트에 따라 1루와 2루 사이에 위치했는데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어 유강남의 3루 땅볼로 3루주자 박해민이 득점해 LG가 3-0으로 달아났다.
4회초 서건창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박해민의 볼넷과 김현수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LG는 유강남의 강습 타구를 3루수 노시환이 잘 잡기는 했으나 내야 안타로 이어져 3루주자 서건창이 득점할 수 있었다. 한화 선발투수 닉 킹험은 3⅔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에 그쳤다.
LG는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홍창기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루이즈가 득점하면서 5-0으로 달아났고 7회초에는 서건창과 홍창기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3회까지 노히트 빈공에 시달리다 4회말 마이크 터크먼의 3루 방면 기습 번트로 첫 안타를 기록했다. 5회말 하주석과 이성곤의 볼넷으로 주자를 모은 한화는 노수광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겨우 1점을 만회했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6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맞고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아울러 59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도 기록하면서 꾸준함을 또 한번 입증했다. 타선에서는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9번타자 서건창의 불방망이가 돋보였다. 서건창이 3안타를 터뜨린 것은 LG로 트레이드 이적한 후 처음이다.
[서건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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