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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신현준이 절친 정준호와의 사돈 이야기에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골프왕3’에서는 정준호, 신현준이 골프 대결이 끝난 후 골프왕 멤버들과 함께 저녁식사 자리를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신현준은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게 육아다. 사실 지금 딸 한 살 아직 안 됐다. 제일 행복하다 아기 보는 게”라며 육아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정준호는 “나도 결혼을 늦게 했다. 44살에 했다. ‘아이리스’라는 드라마 끝나고 갑자기 결혼을 했다. 아내가 아나운서다 보니까 인터뷰하다가 눈이 맞아서 7번 만나고 결혼을 했다”라며 자신의 초스피드 결혼에 대해 털어놨다.
이에 신현준은 “나는 임신한 줄 알았다. 그래서 결혼하는 줄 알았다. 진짜 이병헌도 그렇고 다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정준호는 “내가 갑자기 결혼한 다음 1,2년 사이에 이병헌 씨 가고 현준이 형 가고 주르륵 간 거다”라며, “내가 이정재 씨나 정우성 씨한테도 총각으로 사는 것도 행복이지만 아이 낳고 이렇게 살고 하다 보니까 또 엄청난 행복을 느낀다 이러면서 결혼을 장려했다. 현준이 형도 아들이 둘 있었는데 딸을 갖고 싶어 하더라”라고 신현준에게 딸을 낳기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준호 어머니께서 준호가 딸이 있으니까 ‘현준아 너도 딸 하나 낳아라’ 했다”라며 아들 둘에 이어 딸을 갖게 된 계기를 밝혔다.
정준호의 큰 아들이 9살, 둘째 딸이 4살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양세형은 “장난으로 그런 소리 안 하냐. 사돈 맺자 그런 말”이라고 물었다.
이에 신현준은 “재수 없는 소리 하지 마”라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정준호는 “나는 맺고 싶다. 왜냐면 결혼이라는 게 모르는 집안끼리 결합을 하는 건데 서로 이렇게 오랫동안 안 사람은 편하다는 거지”라며 절친 신현준에 대해 마음을 드러냈다.
정준호의 진심에 신현준 역시 “사실 말은 이렇게 해도 그럼 너무 좋지”라고 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골프왕3’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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