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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골을 몰아쳐 맨유를 구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노리치 시티를 3-2로 꺾었다.
맨유는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호날두가 원톱에 섰고, 안토니 엘랑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시 린가드, 제이든 산초가 2선을 맡았다. 그 아래서 폴 포그바가 중원을 책임졌고, 알렉스 텔레스,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 디오구 달롯이 수비를 지켰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막았다.
전반 7분 만에 맨유의 선제골이 터졌다. 엘랑가가 상대 수비의 공을 뺏어내 골문 앞에 있는 호날두에게 건넸다. 호날두는 노리치 골문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호날두와 엘랑가는 함께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32분에 호날두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텔레스가 올려준 왼발 코너킥을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맨유는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분 만에 키어런 도웰에게 실점했다. 후반 7분에는 티무 푸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린가드, 포그바, 텔레스를 빼고 마티치, 마타, 래쉬포드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2-2로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던 후반 31분에 호날두가 해결사로 나섰다. 프리킥 찬스에서 호날두가 직접 슈팅을 때렸다. 대포알처럼 날아간 공은 크룰 골키퍼 손을 뚫고 노리치 골문 구석에 꽂혔다.
단숨에 분위기를 뒤집은 맨유는 ‘꼴찌’ 노리치 상대로 1골 차 승리를 따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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