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44)가 리버풀을 결승전으로 이끈 사디오 마네(30)에게 찬사를 보냈다.
리버풀은 16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FA컵 4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3-2로 이겼다. 리버풀은 2011-12시즌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전반에 승기를 잡았다. 전반 9분 만에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코너킥 기회에서 득점하며 앞서 갔다. 17분에는 맨시티 골키퍼 잭 스테픈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다. 존 스톤스가 패스한 공을 받은 스테픈은 첫 터치를 길게 했다. 강하게 압박하던 마네는 공을 향해 슬라이딩 태클을 했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전반 44분 마네는 티아고 알칸타라가 준 로빙 패스를 멋진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스테픈 골키퍼와 가까운 골대 사이로 들어갔다. 리버풀은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맨시티는 후반 추격을 시도했다. 후반 2분 잭 그릴리시의 골이 나왔다. 이후 더 추격해야 했던 맨시티의 두 번째 골이 추가 시간에 터졌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득점으로 1점 차까지 따라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캐러거는 마네의 두 번째 골이 터지는 순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는 마네를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어 "마네는 리버풀을 위해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가?"라며 극찬하는 글을 덧붙였다.
경기 종료 후 마네는 영국 매체 'BBC'를 통해 "오늘은 특별하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했다"라며 "특히 준결승에서 이런 종류의 경기에서 이기는 것은 큰, 큰, 큰 승리다. 우리는 이겨서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우리는 매우 잘 시작했다. 모두가 한발 앞서 시작했다. 내 첫 골은 골키퍼의 실수였지만, 내 생각에 우리가 그의 실수를 유도했다. 그것이 우리의 스타일이고 내 생각에 그것이 차이를 만들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네와 리버풀은 2023년 6월에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리버풀의 최우선 재계약 대상은 모하메드 살라다. 살라도 마네와 같이 2023년 6월에 계약 만료 예정이다. 살라에 밀린 마네는 아직 리버풀과 재계약에 대해 대화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잭 스테픈의 실수를 틈타 태클해 득점하는 사디오 마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