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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괴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첫 홈런을 터뜨린 이후 감을 잡은 모습이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맞대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지난 15일 텍사스와 첫 맞대결까지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었다. 시즌 타율은 0.172 OPS는 0.441에 불과했다. 그러나 16일 두 개의 홈런포를 때려내더니, 이날 또 다시 대포를 쏘아 올렸다.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루킹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3회 무사 1,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텍사스 선발 테일러 헌의 3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땅볼로 타점을 만들어내며 선취점을 안겼다. 그리고 앤서니 렌던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득점에도 기여했다.
오타니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며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했고,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생산하면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오타니는 8회 텍사스 그렉 홀랜드의 초구 80마일(약 128.7km) 커브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시즌 3호 홈런으로 타구속도 108마일(약 173.8km), 비거리 384피트(약 117m)를 마크했다. 2경기 연속 홈런.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결승타와 쐐기 홈런에 힘입어 텍사스를 7-2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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