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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벤투스가 볼로냐를 상대로 힘겨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볼로냐와의 2021-22시즌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유벤투스는 2명이 퇴장 당한 볼로냐를 상대로 고전을 펼친 가운데 후반전 추가시간 블라호비치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유벤투스는 이날 무승부로 18승9무6패(승점 63점)를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이어갔다.
유벤투스는 볼로냐와의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볼로냐는 후반 7분 아르나우토비치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르나우토비치는 팀 동료 소리아노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돌파한 후 골키퍼 스체스니를 제친 다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볼로냐는 후반 39분 수마오르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유벤투스의 모라타와 충돌한 수비수 수마오르는 곧바로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이후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던 볼로냐 수비수 메델 마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순식간에 중앙 수비수 2명이 퇴장 당한 볼로냐는 후반전 추가시간 블라호비치에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했다. 모라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버헤드킥으로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블라호비치가 문전 쇄도하며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볼로냐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의 득점과 함께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블라호비치는 올 시즌 세리에A 23호골에 성공해 라치오 공격수 임모빌레(25골)와의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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