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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첼시가 클럽 레코드 로멜루 루카쿠(28)와 1시즌 만에 이별을 준비한다.
루카쿠는 2014년 6월 첼시에서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하며 첼시를 떠났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을 거쳐 이번 시즌 첼시로 돌아왔다. 첼시는 루카쿠를 영입하기 위해 9750만 파운드(약 1566억 원)를 썼다. 그만큼 루카쿠는 큰 기대를 받으면서 이적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공식전 36경기 1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리그만 따지면 20경기 5골 1도움이다.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이 없다. 7경기에 출전해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3월 이후에는 선발 출전도 없었다. 또한, 지난 9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전(6-0 승)부터 힘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17일 "토마스 투헬 감독은 주전 자리에서 밀린 루카쿠를 판매하고 싶어한다. 올여름 클럽의 손실을 줄이고 매각하기를 열망하고 있다"라며 "루카쿠를 영입하는 데 관심 있는 팀에 전 소속팀 인터 밀란이 있다. 인터 밀란은 루카쿠의 복귀에 매우 개방적이다"라고 전했다. 루카쿠는 2019-20시즌 맨유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해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첫 시즌 51경기 3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2020-21시즌에도 44경기 30골 10도움을 올렸다.
이어 "인터 밀란이 이번 여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판매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엄청난 재능의 공격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 팀들은 모두 작년에 라우타로의 에이전트들과 회담을 했다. 그 이후로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인터 밀란이 라우타로의 대체자로 루카쿠를 영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90min'은 "인터 밀란으로 복귀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루카쿠에 대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관심이다. 소식통이 말한 바로는 PSG는 이미 루카쿠의 에이전트들과 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라며 "PSG는 루카쿠가 현재 첼시에서 받는 계약 조건을 맞춰주거나 이적료를 지불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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