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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무실점 주역으로 활약한 수비수 램프티가 가나 대표팀 합류를 고심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에 0-1로 졌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상대 밀집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며 무득점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4경기에서 14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던 토트넘은 4연승의 상승세를 멈췄다. 최근 3경기에서 6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도 득점포가 침묵했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수비수 램프티는 토트넘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 교체되며 무실점 승리를 함께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램프티는 토트넘의 측면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램프티는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가나축구협회가 대표팀 합류를 추진하는 선수 중 한명이다. 가나축구협회는 램프티 뿐만 아니라 오도이(첼시) 살리수(사우스햄튼) 윌리암스 형제(아틀레틱 빌바오) 등 다양한 유럽파 선수들을 합류시켜 대표팀 전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램프티는 토트넘전을 마친 후 가나사커넷을 통해 자신의 가나 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 "아직 확실하지 않다.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 매경기에 집중한 이후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지 지켜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램프티는 토트넘과의 경기에 대해선 "토트넘은 정상급 팀이다. 토트넘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 그것이 계획이었고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환상적인 결과이고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램프티는 지난 2019-20시즌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으로 이적한 램프티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45경기에 출전해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램프티는 지난 2018년 잉글랜드 18세 이하(U-18) 대표팀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히 활약해 왔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를 치른 경험은 없다. 한국과 가나는 오는 11월 28일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H조 2차전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손흥민과 램프티.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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