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여주 곽경훈 기자] 날씨도 많이 춥고, 전담 캐디도 아직 구하지 못했다.
장하나는 17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진행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4라운드 경기 10번 홀에서 오전 8시 40분 첫 조로 출발했다.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장하나는 언제나 상위권 TOP 10에 링크되는 모습이 익숙하다. 하지만 지난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장하나는 2022년 전담 캐디를 아직까지 구하지 못했다. 지난 4월초 개막전은 롯데렌트카 오픈에서는 하우스 캐디와 호흡을 맞췄다. 성적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아카데미 연습생 캐디와 호흡을 맞춘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물론 갤러리들의 첫 입장과 선수 컨디션의 변수들이 있었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장하나의 표정은 그 동안의 에너지 넘치는 표정과는 약간 다른 모습이었고 쌀쌀한 날씨에 핫팩을 2개나 가지고 있는 모습이 포착 되었다. 오전 쌀쌀한 날씨에 얼굴과 손을 핫팩 2개로 연신 비비며 추위를 버텼다.
21일부터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3야드)에서 진행된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서 장하나는 캐디로 가야 컨트리클럽 코스를 잘 아는 지인 프로와 호흡을 맞췄다.
장하나는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출발했고,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각가 5개의 버디를 잡으며 3위로 점프를 했다. 최종라운드 성적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우승컵을 들어올린 유해란과 2타 차이였다. 장하나의 놀라운 뒷심이 보였다. 특히 3라운드 1번홀 많은 관중들 앞에서 7m 퍼팅으로 버디를 잡으며 갤러리들의 탄성과 박수를 받았다. 장하나는 수많은 갤러리에게 인사를 하면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에너지 넘치는 장하나의 모습이 돌아온 것이다.
한편, 장하나는 오는 28일부터 일동레이크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되는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에서 2022 첫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어떤 캐디와 호흡을 맞출지도 기대가 된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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