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탈환' 홍원기 감독 "윤정현의 데뷔 첫 승, 축하한다"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윤정현의 데뷔 첫 승 축하한다"

키움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3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키움은 시즌 9승(5패)째를 수확하며 두산의 순위를 끌어내렸다.

이날 키움의 선발 최원태는 3⅔이닝 동안 투구수 72구,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승리와 연이 닿지는 못했다. 그러나 윤정현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KBO리그 데뷔 첫 승을 따냈고, 김준형(1이닝)-이승호(1이닝)-김재웅(1이닝)-하영민(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어내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결승타를 친 이정후가 만 23세 7개월 28일, 670경기 만에 최연소, 최소 경기 900안타의 기록을 세웠다. 이정후는 종전 최연소 기록인 이승엽(만 24세 9개월 13일)과 최소 경기 이종범(698경기)를 넘어서며 KBO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그리고 전병우가 1안타 3사사구로 4출루, 박찬혁이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윤정현의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 윤정현이 중요한 순간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 윤정현 이후 마운드에 오른 중간 계투 선수들도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며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수확한 윤정현을 비롯한 투수진을 칭찬했다.

이어 홍원기 감독은 "3회 김혜성, 4회 김주형의 좋은 수비가 상대 흐름을 끊어주는 역할을 해줬다. 5회 선두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김혜성의 3루타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5회 빅이닝이 만들어져서 이후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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