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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팔뚝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MRI 촬영을 진행한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이 90.2마일(약 145km)에 머무를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2~3회 5실점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제구도 좋지 않았다. 대부분의 공이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리는 모습이었다.
시즌 첫 등판에서 3⅓이닝 동안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데 이어 두 번째 등판에서도 대량 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진 류현진의 몸 상태에는 결국 이상이 있었다. 왼쪽 팔뚝 통증을 느낀 것.
'MLB.com' 토론토 블루제이스 담당 키건 매티슨은 경기가 끝난 후 찰리 몬토요 감독의 멘트를 인용해 "류현진이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고 전하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내일 몸 상태를 보고 검진을 하러 갈지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류현진은 MRI 검진을 받게 됐다. 'MLB.com' 키건 매티슨과 캐나다 '스포츠넷' 벤 니콜슨 스미스, '토론토선'의 롭 롱리는 "류현진이 늦은 아침 MRI 검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시즌 초반 강행군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토론토는 선발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불펜 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켰으나, 류현진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된다면, 팀 전력에 큰 손실이 생길 수밖에 없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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