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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탕귀 은돔벨레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현재의 콘테 감독 체제 아래에선 은돔벨레의 재도약이 어려울 거란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시간 17일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축구전문기자 피트 오루크는 “은돔벨레의 토트넘 커리어는 끝났다”고 일축했다.
오루크는 “은돔벨레가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그와 토트넘은 맞지 않는다. 은돔벨레의 ‘토트넘에서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당초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5년까지였다.
은돔벨레는 지난 1월 이적시장 마감날, 친정인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 이적했다. 6500만 유로(한화 863억 7000만 원)짜리 완전 이적 옵션과 함께였다.
앞서 현지시간 지난 8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도 오루크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리옹이 은돔벨레를 완전 영입하진 않을 것이다. 토트넘 역시 리옹이 완전 임대 옵션을 가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은돔벨레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은돔벨레와의 미래를 그리고 있지 않다”며 그의 미래가 한층 더 어두워졌다는 전망을 덧붙였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화려하게 입단했다. 당시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데려오기 위해 5380만 파운드(한화 864억 3400만 원)를 썼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잇따른 부진과 태도 논란으로 한동안 ‘애물단지’ ‘계륵’ 수식어를 달고 살았다.
지난 1월 영국 매체 메일은 은돔벨레가 ‘토트넘 사상 최악의 계약 사례’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축구 역사상 최악의 먹튀 사례들’을 꼽아 정리한 보도를 내보내기도 했다.
토트넘 출신의 축구 평론가 제이미 오하라는 은돔벨레를 “6000만 파운드짜리 실패작(£60million flop)”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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