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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호주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54)이 아내 니콜 키드먼(54) 덕에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17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내가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이제 알았다. 어떤 분이 ‘알레르기 있어요? 술을 마시면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라고 물었다. 나는 '수갑을 채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키스 어번은 2006년 키드먼과 결혼한 지 몇 달 후에 그녀의 고집으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았다. 이제 키드먼과 딸 페이스(10), 선데이(13)와 함께 사는 어번은 새 발라드 ‘Thank You’로 그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 노래에는 “내 삶에 감사한다”는 가사가 포함되어 있다. 어번의 감동적 메시지는 키드먼을 기리는 것이다.
어번은 “세상에 있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술 취한 상태에서 히트곡을 많이 썼다. 나는 술이 덜 깼다. 그것이 나의 창의성을 정의하지 않은 것을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어번은 알코올중독 아버지와 함께 자라면서 중독에 노출됐다. 하지만 그가 아버지와 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자였다. 내가 아버지와 똑같이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그의 팬들이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 않고 즐길 수 있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의 음주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어번은 “청중들이 그냥 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을 좋아해서 그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마약이나 술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했다.
어번은 키드먼이 자신을 얼마나 지지해왔는지를 공유하는 것을 자랑스러워하지만, 이 여배우는 또한 그 지지가 상호적이라고 말한다.
지난달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번은 ‘비잉 더 리카르도스’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아내와 함께 레드카펫에 오르기 위해 공연을 마친 뒤 밤늦게 날아왔다.
키드먼은 “어젯밤 라스베이거스에서 치다가 새벽 1시에 비행기를 타고 착륙한 남편과 함께 이곳에 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톰 크루즈와 이혼한 니콜 키드먼은 지난 2006년 6월 가수 키스 어번과 재혼한 후 2008년 7월 첫 딸 선데이를 출산했다. 2010년 대리모를 통해 둘째 딸 페이스를 얻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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