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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논란을 감싼 윤석열 당선인의 인식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인식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윤 당선인이 정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여론에 대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고 말한 내용이 담긴 언론보도를 공유하면서 “조국이 해명한 바로는 부정의 팩트가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국도 ‘불법은 없습니다’라고 했다”면서, 정 후보자 역시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자녀 의대 편입이나 아들 병역 판정에서 후보자 본인의 지위를 이용한 어떠한 부당한 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한 것을 지적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윤 당선인을 겨냥해 “나중에 누구처럼 ‘마음의 빚을 졌다’고 하겠지”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 전 장관에 대한 발언을 빗댄 것이다. 문 대통령은 2020년 1월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검찰 수사 등으로) 겪었던 고초만으로도 아주 크게 마음에 빚을 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에도 정 후보자 자녀 의혹과 관련해 “가즈아(가자), 조국 시즌2 국힘(국민의힘)편”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올렸다.
한편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등에 따르면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과 2017년 딸과 아들이 각각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 합격했다.
특히 두 자녀가 편입 전 경북대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면접전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아들과 관련해서는 군 신체검사 등급 판정이 경북대 병원에서 이뤄져 병역 문제도 불거졌다.
정 후보자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자녀 의혹을 부인하면서 “단언컨대 자녀들의 문제에 있어 제 지위를 이용한 어떠한 부당 행위도 없었고 가능하지도 않았다”며 “객관적인 자료로 드러나는 결과에 있어서도 공정성을 의심할 대목이 없다. 검증을 위한 객관적인 조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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