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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 엠버 허드와 싸우다 가운데손가락 잘라” 의사 증언 나왔다[해외이슈](종합)

시간2022-04-18 09:58:49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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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8)의 약물중독 치료를 돕던 의사 데이비드 키퍼 박사가 엠버 허드(35)와의 부부싸움에 새로운 증언을 내놓았다.

그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법원에서 사전 녹화된 증언을 통해 조니 뎁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조니 뎁은 약물 남용에 대한 24시간 사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 개인중독 전문가 데이비드 키퍼 의사를 고용했다. 17일(현지시간) 더 랩에 따르면, 키퍼 박사는 “뎁이 알코올, 오피오이드, 벤조디아제핀, 코카인으로부터 해독하는 것을 도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키퍼는 법정에서 뎁이 해독제를 복용하는 동안 몸부림쳤으며 그가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화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뎁이 자신을 여러 번 해고했지만 결국 치료로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주를 방문한 어느 날, 뎁은 키퍼에게 허드와 격렬한 싸움을 벌인 후 “손가락 일부를 잃었다”고 말했다. 키퍼는 2015년 3월 뎁이 손가락 끝이 잘렸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설명하면서 이 사건을 설명했다. 키퍼는 뎁을 확인하기 위해 집을 방문했지만 집은 엉망이었고 “벽에 피가 묻어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뎁의 변호인은 허드가 뎁에게 병을 던져 손가락을 다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키퍼는 “뎁이 허드와 싸우다가 자신의 손가락을 잘랐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키퍼 박사는 “난 이렇게 살 수 없어. 가운데손가락 윗부분을 잘랐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뎁이 보냈다고 증언했다.

또한 허드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뎁은 키퍼 박사에게 “그녀는 성공과 명성을 갈망하고 있다. 아마도 그것이 내가 획득된 이유일 것이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한편 심리 치료사 로렐 애피스 앤더슨은 “조니 뎁은 지난 20~30년 동안 다른 파트너들과 폭력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잘 통제되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볼 때 그들은 서로간에 학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허드의 개인비서 케이트 제임스는 뎁을 "평화롭고, 수줍고, 조용한" 사람으로 묘사했다. 특히 “남부의 신사이며, 항상 완전히 수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어린 아들과 친했고, 아들에게 기타를 가르쳐 주었다고 전했다. 또한 뎁이 불법 약물을 사용하거나 술을 남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뎁에 대한 그녀의 따뜻한 묘사와는 달리, 제임스는 법정에서 허드가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고, 종종 술에 취했고, 매우 극적인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허드는 전화로 비명을 질렀고, 나에게 직접 큰 소리로 말했다. 내 가족에게도 폭언을 했다. 내 어머니는 허드를 무서워했다“고 주장했다.

뎁은 허드가 2018년 워싱턴 포스트에 쓴 글에서 자신을 명예훼손했다고 주장하며 5,0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 허드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조니 뎁은 내가 워싱턴 포스트에 쓴 폭력과 가정학대에 대한 나의 경험을 상세히 보도한 글 때문에 나를 고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고, 오히려 여성들이 권력 있는 남성들에 대해 말하는 것과 관련해 대가를 치르는 것에 대해 썼다. 나는 계속해서 그 대가를 치르지만, 이 사건이 마무리되면, 나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조니도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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