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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출루 경기를 펼쳤다.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날이면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하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홈 맞대결에 유격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8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1볼넷 1도루 2득점을 기록했고, 11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첫 3루타와 함께 볼넷을 얻어내며 2득점을 마크하는 등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날이면 연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플래툰 시스템에 의해 불규칙한 출전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은 확실히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이다. 그는 올해 7경기에 출전해 5안타 3볼넷 타율 0.235 OPS 0.734를 기록 중이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란타 선발 브라이스 엘더의 4구째 91.1마일(약 146.6km) 싱커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김하성은 CJ 에이브람스의 안타와 트렌트 그리샴의 볼넷을 통해 3루까지 진루했고, 오스틴 놀라가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홈을 밟았다.
활약은 계속됐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선두자타로 나서 볼넷을 얻어내며 물꼬를 텄다. 계속해서 김하성은 그리샴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스코어링 포지션에 위치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아쉽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뜬공, 8회말 1사 1루에서는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팀 승기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애틀란타를 2-1로 꺾으며 2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등판에서 1⅔이닝 동안 9실점(9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던 다르빗슈 유가 6⅔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사구 8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하며 시즌 첫 승을 손에 넣었고, 놀라와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각각 1타점씩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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