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선두권 도약을 바라본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8일 오후 7시 30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9경기 4승 3무 2패로 리그 4위(승점15)에 올라있다. 선두권과의 격차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를 제압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7분과 2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 조유민이 멀티골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44분 자책골로 실점을 허용했으나 1골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2-1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전체 슈팅 수(8회)는 서울이랜드(12회)보다 적었으나 그중 5차례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하며 정교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대전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뒀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모습을 완벽하게 씻어내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충남아산전이 끝나면 정규라운드 한 바퀴 일정이 마무리된다. 본격적인 연승 흐름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승리를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하다. 또한 충남아산은 현재 리그에서 최소 실점 2위(6실점)를 기록 중이다. 4골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는 마사의 한 방이 필요하다. 마사는 슈팅 20회로 리그 전체에서 가장 적극적인 공격성을 갖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7라운드 경남전에서는 3득점을 올리며 지난해에 이어 K리그에서 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마사에 대한 상대팀의 집중 견제가 이어지며 다른 선수들의 득점 기회도 높아지고 있다. 마사 역시 견제를 뚫고 언제든지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이다.
대전은 지난 시즌 충남아산과 4차례 맞붙어 2승 1무 1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첫 두 경기에서는 승리가 없었지만 이후 2연승을 달리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마지막 원정에서 승리했을 때 득점을 기록한 원기종, 마사, 이현식, 임은수는 올 시즌에도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3연승에 도전하는 이민성 감독은 서울이랜드를 제압한 뒤 "결과를 가져온 것에 대해 만족한다. 일단 선두권을 빨리 따라가야 한다. 한경기 한경기 집중해서 매 경기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 =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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