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친부가 초등학생 딸 셋을 오랫동안 성추행해왔다며 아이들과 친부를 격리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등장했다.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친부가 초등학생 딸 세명을 오랜 기간 동안 성추행을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15일 게재됐다.
청원인 A씨는 “제 남동생이 초등학생 딸 세 명을 오랫동안 성추행해왔다”며 “지난해 10월 아이들이 엄마에게 이야기했지만, 엄마라는 인간은 그걸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과) 상담 중에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돼 경찰에 신고한 상태”라며 “이후 가족들은 군청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남동생은 아직도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들은 아동복지센터로 들어가 있다”며 “인간 같지도 않은 남동생은 군청에 전화해서 아동복지센터에서 애들을 납치했다고 난리 치고 허위로 국민 청원에 글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가족 모두는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데 수사는 별 진전이 없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A씨는 “아이들이 크면 다 알 텐데 정신적인 피해는 어찌 감당할 수 있을지 막막하다”면서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만이라도 사회에서 (친부와) 격리될 수 있게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