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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과 알렉 마노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위상이 뒤바뀔 처지다. 급기야 마노아를 선발진 '빅3'로 묶는 분위기다.
마노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따냈다.
12일 뉴욕 양키스전(6이닝 1피안타 7탈삼진 4볼넷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쾌투다. 3900억원 트리오(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가 휘청거릴 때 잠재력을 폭발하며 토론토 선발진을 '하드캐리'한다.
실제 빅3의 첫 두 경기 성적은 처참했다. 6경기 합계 1패 평균자책점 8.87이다. 그 중에서도 류현진이 최악이다. 2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50이다. 시원하게 얻어 맞았고, 팔뚝 통증으로 10일 부상자명단까지 올랐다. 향후 행보가 불투명하다.
MLB.com은 "마노아가 베리오스, 가우스먼의 빅2에서 빅3로 바꾸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안전한 베팅을 할 수 있는 선수다. 포스트시즌서도 승률이 나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심지어 MLB.com은 "2021시즌 스프링캠프만 해도 아웃사이드 유망주였다. 그러나 단순히 탑에 올라선 뜨거운 팔을 가진 투수일 뿐 아니라 토론토가 특히 류현진이 없는 지금, 베테랑처럼 기댈 수 있는 투수"라고 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도 마노아에 대한 신뢰가 대단하다. "그는 우리에게 (승리할)기회를 준다. 그가 등판하면 모두 그걸 느낀다. 그는 기회를 주고, 스트라이트를 던지고, 누구에게도 물러서지 않는다"라고 했다.
[마노아. 사진=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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