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멀티골' 리버풀, 맨유 대파하고 EPL 선두 탈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대파하고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리버풀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맨유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인 리버풀의 살라는 멀티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22호골을 기록해 득점 2위 손흥민과의 격차를 5골 차로 벌렸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23승7무2패(승점 76점)를 기록해 맨체스터 시티(승점 74점)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호날두가 결장한 맨유는 15승9무9패(승점 54점)를 기록하며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리버풀은 맨유를 상대로 마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살라와 디아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알칸타라, 파비뉴, 헨더슨은 중원을 구성했고 로버트슨, 판 다이크, 마팁, 아놀드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맨유는 래시포드가 공격수로 나섰고 엘랑가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마티치와 포그바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달로트와 완-비사카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매과이어, 필 존스, 린델로프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데 헤아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은 전반전 시작 5분 만에 디아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디아스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살라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리버풀은 전반 22분 살라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살라는 마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리버풀은 후반 23분 마네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네는 디아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40분 살라의 멀티골과 함께 대승을 자축했다. 살라는 디오고 조타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고 리버풀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리버풀의 공격수 살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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