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서건창은 FA 재수생이다. 지난해 연봉 셀프 삼각까지 하며 심혈을 기울였지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시즌 중 LG로 트레이드 되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여전히 부진했고, 우승이라는 목표도 이루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갖췄으나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그래서 올 시즌 명예 회복의 의지가 대단하다. 절치부심해서 시즌을 준비했다.
시범경기에서부터 감이 좋았던 서건창은 KIA 타이거즈와 시즌 개막전에서 돌아온 양현종을 상대로 2타수 1안타(2루타) 3타점 2볼넷 활약을 펼치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런데 개막전 이후 잘 맞은 타구가 계속해서 잡히면서 리듬을 잃었다.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9 9안타로 다시 침묵하고 있다.
서건창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앞서 KT 최만호 코치를 만났다.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넥센에서 코치 생활을 한 최만호 코치는 서건창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서건창과 각별한 사이다.
서건창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던 2014시즌의 감을 되찾고 싶어 한다. 서건창은 2014시즌 타율 3할7푼, 7홈런, 67타점, 48도루, OPS 9할8푼5리를 기록하며 KBO리그 MVP에 올랐다. 특히 2014시즌 KBO리그 최초로 200안타를 돌파(201안타)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우뚝 섰다.
당시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줬던 코치가 최만호 코치다. 서건창은 최만호 코치를 보자마자 찐하게 포옹하며 당시의 좋은 기억과 우승팀 코치라는 좋은 기운을 받아 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최만호 코치도 서건창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하며 격려했다.
서건창은 "잃어버린 기본을 되찾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했다. 그 외에는 매년 해 오던 대로 했다 일관성 있게 잘 지켜나갈 것인지가 포인트다"라고 말하며 기본으로 돌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2022시즌은 서건창에게도 LG에게도 너무나도 중요한 시즌이다. 서건창은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고, 올 시즌 후 FA 시장에서 당당히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 목표가 확실히 있고, LG는 지난 시즌 서건창이 '우승 청부사'가 될 것이라고 믿고 영입했던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LG 서건창이 KT 최만호 코치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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