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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실종사건이다.
최지만의 이름이 메이저리그 개인기록 순위에서 싹 사라졌다. 최지만은 1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10경기서 26타수 11안타 타율 0.423 2홈런 8타점 6득점 출루율 0.571, 장타율 0.769, OPS 1.340이다.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1위, 타율, 장타율, OPS 3위, 타점 6위였다.
그러나 20일 현재 MLB.com의 아메리칸리그 타격 개인기록 순위를 보면 최지만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오웬 밀러(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타율 0.500, 출루율 0.545, 장타율 0.964, OPS 1.509로 1위를 싹쓸이한 상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최지만이 20일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결장했기 때문이다. 탬파베이는 이날 컵스를 6-5로 이겼다. 12경기를 치러 6승6패를 기록했다. 규정타석은 경기당 3.1타석을 채워야 한다. 탬파베이의 경우 37.2타석.
최지만은 36타석에 그치면서 20일 컵스전을 끝으로 규정타석 미달 타자가 됐다. 자연스럽게 개인기록 순위표에서 사라졌다. 최지만이 이날 정상적으로 출전해 3~4타석을 채웠다면 문제 없이 아메리칸리그 순위표 상단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있었을 것이다.
케빈 캐쉬 감독의 플래툰 신봉이 대단하다. 최지만은 올 시즌 좌타자에게 그렇게 약하지 않다. 당연히 표본은 적지만, 6타수 4안타에 3타점이다. 4안타 중 2루타만 2개다. 그럼에도 캐쉬 감독은 상대 팀이 왼손 선발투수를 내면 최지만을 벤치에 앉힌다.
이날 컵스 선발투수는 좌완 저스틴 스틸이었다. 심지어 2⅔이닝만 소화하고 우완 제시 차베스로 바뀌었으나 최지만은 투입되지 않았다. 심지어 뒤이어 등판한 에단 로버트, 크리스 마틴, 마이클 루커 모두 우완이었다. 그럼에도 캐쉬 감독은 최지만을 외면했다.
이날 탬파베이에서 최지만을 대신해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선수는 우타자 헤럴드 라미레즈였다.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 시즌 초반 표본이 적다고 해도 팀 내 최고의 타격감을 지닌 최지만을 플래툰으로 기용하는 행태를 이해하기 어렵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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