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심각한 코 상태에 성형 고민까지…"원래 얼굴로 돌아가고파"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고은아가 코 성형수술 상담 후 고민에 빠졌다.

19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생각보다 더 심각한 고은아의 코 상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미르는 병원 상담을 앞두고 "이번 만큼은 미용목적이 아니다. 모발이식은 미용목적으로 한 게 맞지만 코는 미용목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머리는 미용 목적이었는데 코는 제가 일을 하다가 다쳤다. 그래서 코에 흉터가 있다. 제가 데뷔했을 때와 지금 얼굴이 다르다. 코가 좀 짧아졌다"고 밝히며 "지금 제 코 상태가 어떤지 여쭤보고 상담 후 어떻게 할지 고민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고은아는 "예뻐지겠다는 게 아니다. 그냥 원래 내 얼굴로 돌아가고 싶은 욕심이 있는 거다. 자존감도 떨어지고 자신감도 없다. 내 원래 얼굴을 알던 분들은 안타까워한다. 솔직히 말하면 댓글을 본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댓글에 코 이상하다고도 하신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저도 제가 이렇게 되려고 한 게 아니다. 지금은 옛날에 비해 살도 차올랐고 흉터도 많이 안 보이는데, 간혹 방송을 하다 보면 조명 때문에 보이기도 한다. 수술을 권유하는 것이 아니고 나의 문제다"라고 이야기했다.

상담실에 들어간 고은아는 CT 촬영 결과를 살폈다. 의사는 "코뼈는 정상인데 뼈가 거의 평평하다"라고 했다. 이를 본 고은아의 미르는 "뼈가 없는데요?"라며 깜짝 놀랐다.

의사는 "지금 코 모양은 거의 이 보형물 때문에 유지가 되는 거다. 만약에 보형물이 제거된다면 더 낮고 코도 짧아질 거다. 그런데 보형물이 많이 휘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쉬운 수술이 절대 아니다. 회복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잘못됐다 잘 됐다를 한 달 만에 판단하지 않는다.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고, 그때그때 거기에 맞춰서 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담을 마치고 나온 고은아는 "원장님께도 말씀드린 게 '안 예뻐져도 된다, 원래의 고은아로 돌려달라'였다. 이건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서 가족들과 회의도 하고 개인적으로 고민도 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은아는 동생인 엠블랙 출신 미르와 함께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방가네' 캡처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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