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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 데 헤아가 리버풀 수비수 아놀드의 도발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맨유는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0-4로 졌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시작 5분 만에 디아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고 결국 대패로 경기를 마쳤다.
리버풀은 전반 5분 속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살라가 골문앞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쇄도한 디아스는 골키퍼 데 헤아와 마주보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맨유 골망을 흔든 후 골문 밖으로 나온 볼을 리버풀의 아놀드가 오른발로 강하게 걷어찼고 아놀드가 때린 볼은 골키퍼 데 헤아의 얼굴을 스치듯이 지나갔다. 경기 초반 실점 후 허탈한 모습을 보였던 데 헤아는 자신을 위협한 아놀드의 행동에 분노를 참지 못했고 결국 두 선수는 얼굴을 맞대고 설전을 펼쳤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양팀의 경기 후 아놀드의 비매너 플레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아놀드와 데 헤아의 충돌을 지켜본 팬들은 '데 헤아는 골키퍼 장갑을 벗고 아놀드에게 펀치를 날려야 했다' '데 헤아의 머리를 강타할 수 있었던 멍청한 행동이었다' 등 아놀드의 행동을 비난했다. 일부 리버풀 팬들은 '데 헤아는 아놀드가 아니라 매과이어처럼 멍청한 동료 수비수들에게 화를 내야 했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맨유를 상대로 디아스, 살라, 마네가 잇달아 골을 터트려 4-0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맨유 원정에서도 5-0 대승을 거둔 리버풀은 맨유와의 두차례 맞대결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리버풀은 맨유전 승리로 23승7무2패(승점 76점)를 기록해 맨체스터 시티(승점 74점)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맨유는 15승9무9패(승점 54점)의 성적과 함께 6위로 하락하며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맨유 골키퍼 데 헤아와 리버풀의 아놀드.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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