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맞대결 승자는 154km 폰트…SSG, 안우진 무너뜨렸다→키움에 전날 패배 설욕[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SG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올 시즌 무섭게 질주하던 강속구 토종 에이스 안우진을 무너뜨렸다.

SSG 랜더스는 2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6-1로 이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4승2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키움은 10승6패.

강속구 선발투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SSG 윌머 폰트와 키움 안우진의 만남. 폰트가 판정승했다.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하며 시즌 2승(1패)을 따냈다. 반면 안우진은 6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4실점했다. 시즌 2패(2승)를 떠안았다.

폰트가 먼저 실점했으나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폰트에게 타격을 안긴 유일한 타자는 통산 타율 1위를 자랑하는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폰트의 150km 포심패스트볼을 통타, 우중월 선제 솔로포를 쳤다. 시즌 3호.

그러나 이후 안우진이 더욱 흔들렸다. SSG는 2회말 찬스서 3득점하며 흐름을 장악했다. 선두타자 한유섬의 우선상 2루타와 케빈 크론의 좌전안타, 최주환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찬스. 박성한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해서 김강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이재원의 2루 땅볼을 묶어 도망갔다.

SSG는 3회말에 곧바로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좌중간안타를 쳤다. 한유섬의 우선상 2루타로 찬스를 잡은 뒤 크론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7회말에는 추신수의 볼넷과 2루 도루, 김성현의 우중간 1타점 2루타, 최주환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불펜투수들도 호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폰트.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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