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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57)을 폭행한 윌 스미스(53)가 부인 제이다 핀켓 스미스(50)와 이혼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가) 크리스 록이 탈모증을 겪고 있는 아내를 상대로 농담했다는 이유로 무대에 올라가 뺨을 때려 파문을 일으켰다. 크리스 록은 제이다의 탈모 사실을 전혀 몰랐다.
윌 스미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하고 아카데미 회원직을 자진 반납했지만 비난 여론은 갈수록 거세졌다. 결국 아카데미 측은 윌 스미스에게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금지 결정을 내렸다.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남편의 폭행 이후 “지금은 치유의 계절이고, 나는 그것을 위해 여기에 있다”는 짧은 메시지를 내놓았다.
그러나 둘의 관계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달았고, 결국 이혼설까지 불거졌다.
영국의 ‘히트’ 매거진은 21일(현지시간)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윌 스미스의 폭행 이후 둘의 사이가 안 좋아졌다”면서 “몇 년 동안 문제가 있었지만, 그들은 지금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지난해 7월 한 방송에서 윌 스미스와 잠시 별거 중이던 2015년에 21살 연하의 가수 어거스트 알시나와 교제한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어거스트 알시나도 “윌이 허락한 관계”라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또한 제이다는 윌 스미스와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혀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 시리즈 ‘레드 테이블 토크’ 쇼에서 “젊은 여배우로서, 많은 압박감을 느꼈다. 임신 중이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다. 나는 결코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들 제이든을 임신한 사실을 알고 엄마가 결혼을 강요했다. 정말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히트’ 매거진에 “만약 그들이 이혼한다면 캘리포니아 법에 따라 제이다는 남편 재산의 절반인 3억 5,000만 달러(약 4,349억)를 받을 수 있다”면서 “이것은 연예계 역사상 가장 추악한 이혼 중 하나일 수 있고,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의 이혼보다 더 오래 끌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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