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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가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22일(한국시간)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불거진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말을 전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우리와 계약되어 있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레반도프스키와 바이에른 뮌헨의 계약은 오는 2023년 여름까지다. 계약 만료가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최근 빠르게 퍼졌다. 일각에서는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40억원)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레반도프스키는 계속해서 우리 팀을 위해 뛸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나겔스만 감독의 바람일 수 있으나, 재계약 협상이 진전됐다는 걸 암시할 수도 있다. 레반도프스키 측은 해당 사안에 말을 아꼈다.
레반도프스키는 어느새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그럼에도 이번 2021-22시즌에 분데스리가 30경기에서 32골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0경기에서 13골을 몰아쳤다. 비록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이 대회 득점 1위다. 2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보다 1골을 더 넣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4일에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위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3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두 팀 사이의 간격은 승점 9점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다.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을 우승시키고 팀에 남을지, 혹은 스페인으로 떠날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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