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민이 살렸다' 전북, 베트남 팀 꺾고 ACL 2연승+조 1위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문선민이 전북 현대를 살렸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의 통낫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7점(2승 1무)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3-4-1-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송민규와 바로우가 섰고 그 아래서 김보경이 연결고리를 맡았다. 김진수와 김문환이 양 측면에 섰으며, 류재문과 김진규가 중원을 구성했다. 쓰리백 수비는 윤영선, 홍정호, 박진섭이 지켰다. 골문은 이범수가 막았다. 문선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북은 경기 내내 호앙아인을 몰아붙였다. 홍정호의 헤더슈팅을 시작으로 김진규의 슈팅 등은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0분에는 송민규가 어깨를 다쳐 일류첸코와 교체됐다. 전반 28분 바로우가 골키퍼 태클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하지 않았다.

후반전에는 수비수를 교체했다. 윤영선 대신 최보경이 들어갔다. 후반 14분에는 박진섭 대신 공격수 문선민을 넣었다. 곧이어 한교원과 구스타보까지 투입됐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골이 터졌다. 문선민이 발리 슈팅으로 호앙아인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북은 문선민의 호쾌한 슈팅 한 방에 조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사진 = 전북현대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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