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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다시 태어난다면 평범한 아이로 태어나고 싶다는 은쪽이의 속마음에 스튜디오의 모두가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친구가 두려운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문제를 겪고 있는 10살 두 아이가 등장했다. 이날 출연한 두 아이를 오은영 박사는 각각 금쪽이, 은쪽이로 호명했다.
은쪽이는 이날 말하는 코끼리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어떤 게 너를 불편하게 하냐는 코끼리의 질문에 은쪽이는 “내 말을 못 알아듣는 거요. 나도 친구 100명 갖고 싶어요. 같이 놀고 싶은데 말할 수가 없어요. 부끄러워서요. 속상해서 긴장돼요”라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왜 그렇게 생각해?”라는 질문에 은쪽이는 잠시 고민하다가 “그렇군. 왜 그런지 알겠다”라며 스스로 해답을 깨친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대화가 잘 안돼요. 그래서 저는 혼자 놀아요. 속상해요”라고 말해 지켜보던 엄마를 눈물짓게 했다.
“다시 태어난다면 뭐가 되고 싶어?”라는 질문에 은쪽이는 “평범한 아이로 태어나고 싶어요. 엄마, 아빠 힘들지 않게요.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라고 대답해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깨닫고 있었던 것.
이 모습을 본 신애라는 “본인이 뭔가 다르다는 것도 알고 본인이 엄마, 아빠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네요”라며 눈물지었다.
은쪽이의 엄마는 “사실은 아이가 어릴 때는 너무 이해가 안 돼서 많이 혼냈다. 그래서 아직도 그때를 많이 기억하더라. 엄마가 무섭게 혼냈다고”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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