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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여배우 아일랜드 볼드윈(26)이 전 남편 조니 뎁(58)과 소송 중인 엠버 허드(36)를 비난했다.
23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허드를 비난하면서 뎁의 편을 들었다.
볼드윈은 “중요한 것은, 저는 정확히 이와 같은 여성들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여성다움을 이용해 피해자인 척하며 세상이 남성에게 등을 돌리도록 한다”고 썼다.
이어 “남자도 학대를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고, 허드를 “인간의 절대적인 재앙”이라고 불렀다.
그러면서 “앰버 허드는 끔찍한 사람이고 나는 조니 뎁이 그의 명성과 그의 삶을 되찾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가 5편의 ‘캐리비안의 해적’에 출연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허드의 변호인단은 지난 21일 대질심사에서 허드가 직접 찍은 놀라운 문자 메시지, 사진, 비디오 증거들을 통해 뎁을 폭력적인 약물 남용자로 묘사했다.
뎁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폭스뉴스에 뎁이 '학대의 피해자'라며 "2016년 허드가 처음으로 허위 주장을 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학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뎁은 허드가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영화 하차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허드를 상대로 5,000만 달러(한화 약 615억 원)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2016년 허드는 뎁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그에 대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법원 문서에 따르면 허드는 뎁이 술과 약에 취해 폭력을 가했다면서 뎁을 "괴물이었다"고 표현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합의 이혼했고 허드는 위자료로 받은 77억원을 전액 기부했다.
뎁은 영국 매체 더 선이 2018년 칼럼에서 자신을 '아내 구타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법원은 더 선의 표현이 "대체로 사실"이라고 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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