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체인지업이 참 좋았다."
KIA는 투수 이민우와 외야수 이진영을 한화에 내주면서 투수 김도현을 영입했다. 김도현은 2000년생, 만 22세의 젊은 우완투수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2019년 2차 4라운드 33순위로 한화에 입단한지 4년만에 KIA로 이적했다.
1군 통산 43경기서 6승11패 평균자책점 6.37이다. 올 시즌에는 4월6일 광주 KIA전서 아웃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3피안타 1사구 2실점한 뒤 2군에 내려간 상태였다. 일단 KIA는 김도현을 24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김종국 감독은 2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한화와의 개막시리즈서 두 단장께서 트레이드에 대해 여러 말씀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안다. 최근 한화 외국인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정민철 단장님이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우리도 김도현의 가능성 높게 본다"라고 했다.
김도현을 곧바로 1군에서 확인하려고 한다. 김 감독은 "내일 1군에 올려서 훈련하는 것을 보고 투수코치와 상의할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올해는 중간계투로 활용하고 싶다. 일단 몸 상태를 체크하고 투수코치와 얘기해보겠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김 감독은 김도현의 어떤 포인트를 주목하고 있을까. "한화에서도 선발을 해봤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일단 올해 중간으로 기용하고 시즌 후 선발로 가든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신인 시절 우리와 경기를 할 때 체인지업이 참 좋았다. 구속도 많이 올랐다. 중간에서 투~스리피치는 괜찮다. 컨트롤도 안 좋은 투수가 아니다"라고 했다.
KIA는 마무리 정해영, 필승계투조 전상현, 장현식 체제가 확고하다. 다만 필승계투조와 추격조의 격차는 있는 편이다. 김 감독은 일단 김도현이 불펜에서 어느 정도 비중 있는 역할을 맡으면 된다고 계산한 상태다.
[김도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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